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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여름휴가 - 01. 퇴근하고 로마에서 야경보기
    좋아하는거/여행기 2019. 6. 28. 14:29

     

    비행기가 토요일 새벽 1시 비행기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서 짐싸고, 씻고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러 갔다.

    근데 왠열 리무진 버스가 왔는데 아저씨가 버스막차 끝났다고 했다. 자기는 집에간댔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을 가게 되었다.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아부다비(3시간 경유) 후 다시 로마로 가는 스케쥴

    비행기는 진짜 좋았다. 좌석도 넓직 넓직 하고, 기내식도 맛있고, 재밌는 영화도 많았다.

     

     

    경유 대기중 귀여운걸 봤으나 사지 못했다...

     

    기내식 냐암~

    기내식 빵만 나와서 가스 엄청찬다.

     

    자고 인나니까 로마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로마에 엄청 대낮에 도착해서 신났다.

     

    숙소는 떼르미니역에서 대략 걸어서 15분정도였는데

    가느라 죽는줄 알았다. 찌릉내 찌릉내, 태양 후끈후끈, 짐 무겁무겁,

     

     

     

    숙소는 발코니가 있는곳으로 골랐습니다.

    좋았씁니다.

    숙소는 갱장히 후진 느낌이지만 갱장히 깨끗했어요. 뭔가.. 뭐랄까..

    관리가 굉장히 잘되어 있는 할머니집 느낌?

     

    숙소 바로 앞에 3대로마젤라또라는 파씨가 있는건 개이득

    바빠서 한번밖에 못먹은건 못이득

    파씨는 진짜 대존맛입니다. 진짜로요 여러분 제발 드셔주세요 ㅠㅠㅠㅠㅠㅠ

    데씽디바 붙이고 여행가길 잘했어요. 저런 인증샷 찍을때

    훈녀같아 보이잫나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서 슬슬 걸어서 콜로세움을 가고 있었어요.

    가는길에 마주치는 성당이나 이색적인 풍경들에 이제야 로마에 온 기분이 물씬!

     

    기을 걷는데 복숭아가 너무 맛있게 생긴거에요

    으아!!! 복숭아먹자!!!! 하고 샀는데 복숭아 씻어먹어야 하잖아여

    그래서 이거 씻어먹어야햏? 하고 물으니 ㅇㅇ이라고 해서 물도 같이 샀는데

    아재가 갑자기 자기  냉장고에서 새물 꺼내서 봉투에 물을 콸콸 붓더니 이렇게 씻음댐

    하고 씻어줬어여 ㅠㅠ 넘나 친절해 ㅠㅠ 그래서 아작아작 먹으면서걷다보니

     

    저 멀리  콜로세움이!!!!!

     

    실제로 본 콜로세움은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아니 앞으로 볼 이탈리아 건물들이 너무 신기 햇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목조식으로 지은 옛날 건물이 많고

    동남아에서는 금이나, 화려한색채를 많이 칠한 건축양식이 대부분이였는데

     

    유럽의 유산들은 이렇게나 석조식으로 지은 건축물들이 대부분이고, 전부다 보존이나 복구를 열심히해서

    그형태가 잘 이루어져 있는게 놀랐어요.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 유산들은 약간 화려하지만서도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지 않나여? 전 그렇거든요

    그리고 동남아는 뭔가 작구.. 엄청 화려하고.. 그냥 그런기분이였는데

    유럽애들껀 진짜 웅장! 웅장!! 건장!! 큼!!! 대빠큼!! 화려함!!! 소박한데 화려함!! 이런느낌

     

     

    그 옆으로 있는 개선문도 그랬어요. 힝 ㅠㅠ 나 사진 진짜 잘찍은거 있는데

    지웠나바 바보얌 ㅠㅠ 무튼 저 개선문에도 깨알같은 조각들이 섬세섬세 하게 ㅠㅠ

     

     

    콜로세움 앞쪽으로는 포로로마노가 있는데 우리는 그 안은 구경 안하고

    전경을 볼수 있는 언덕이 있대서 그걸 올라가던중 마주한 성당.. ㅎㄷㄷ

    외관부터 내취향

     

     

    안쪾으로 펼쳐진 진짜 이쁜 ㅠㅠ 흑흑

    제가 차릴 꽃집은 이런 분위기로 하는걸로 이날 정했습니다.

    꽃집은 오조오억년뒤에 차릴꺼고요 ㅠㅠ

     

     

    그리고 나와서 포로로마노 볼수 있는 언덕을 계속 올라가는데

    막다른길이였습니다.

     

    그래서 내려와서 너무나 지쳐버린 탓에 콜로세움 앞에 전망좋은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죠.

    맥주랑 까르보나라 그리고 마르게리따?를 시켜 먹었습니다.

    까르보나라의 본진의 맛은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하지만 전 저희나라가 나은거같습니다.

    꾸리꾸리하고 얘네 너무 짜게먹어. 너네 그러다 병걸려 진짜.

    맥주는 최고최고!! 너무 맛있음!!

     

    배불러서 살살 걸어보기로 했는데 천사성 야경이 이쁘다고 거기를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는 무료로 물주는 기계도 만났어요.

    특이하게 탄산수도 먹을수 있지만 노맛이므로 일반 생수를 받아드세요.

     

    길을 걷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엔 달이 뜬 콜로세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앞엔 너무 이쁜 포로로마노가 있었구요.

    음악도 흐르고.. 진짜 여기가 저는 로마에서 제일 좋았어요. 넋놓고 보고있노라면

    2시간도 훌쩎 갈꺼 같았어요.

     

     

    그리고 또 살짝 걸으니 베네치아 광장이 나왔어요.

    여기도 또 지나ㅉ... 탄성.. 지나갈수가 없어.. 발이 멈춰..

    그래서 또 구경하고 놀고 하고 시간좀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해가 저물고 있었어요.

     

     

    고양이 무리도 만나고요. 그렇게 걷다 걷다 만난

     

     

     

    천사성... 진짜.. 여러분 천사성 야경은 꼭 봐야해요 ㅠㅠ 지나ㅉ 최고최고 인생최고!

     

     

     

    그렇게 천사성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한참을 앉아서 버스킹 음악 들으면서 사색에 빠지고

    둘레둘레 구경하고 있는데 제 옆으로 투어 무리가 지나가면서 가이드가

    ㄹ 돌아보세요 제가 로마에서 제일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해서 저도 함께 돌아봤더니

     

     

    똭!!!! ㅠㅠㅠ

    진짜 무릎 꿇을뻔했습니다.

    진짜 아름다운 ㅠㅠ 바티칸... 이탈리아.. 첫날부터.. 나를 넘기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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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을 다하고 너무 힘들어서 돌아갈땐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사야했는데 근처에 버스표 파는곳이 다 문을 닫은거에요 ㅠㅠㅠㅠ 저녁 10시쯤이였나??

    네이버를 찾다 찾다 my taxi라는 어플을 깔아서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갔습니다.

     

    여담이지만 언니가 먼저 택시를 탔더니 택시기사가 이게 너니? 하고 제 아이디를 보여주느데

    거기에 용가리park 이렇게 떠서 언니가 너무웃기고 한번에 저인걸 알았따곸ㅋㅋ 웃걐ㅋㅋ

    첫날부터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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